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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가 있다면
운영자 2022-04-19 추천 0 댓글 0 조회 266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짐을 지고 인생을 살고, 그 인생을 살다보면 상처를 받기도 하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손가락에 작은 상처만 있어도 불편하고 아프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하물며 마음의 상처야 오죽하겠습니까? 불편하고 아프고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상처에 약을 발라주어야 후유증 없이 잘 낫는 것처럼 마음의 상처에도 약을 발라주어야 잘 낫습니다. 마음의 상처에 발라주는 약은 무슨 약일까요? 약국에서 판다면 당장이라도 가서 사고 싶지만, 너무도 사소한 일에도 아파지는 마음에는 다른 약이 필요합니다. 이 궁리 저 궁리를 해 보아도 마음에 특효인 약은 뻔한 이야기 같지만 사랑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랑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기도 하지만, 또 사랑 때문에 치명적인 상처를 받기도 한다는 거지요. 사람의 사랑이란 사람의 마음처럼 왔다리갔다리하니까요. 그래서 사랑 받기를 원하고 사랑을 주기를 원하면서도 겁이 나고 무서운 거죠. 덥석 누군가의 호의를 받았다가 더 큰 상처를 받을까 두렵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랑이 그런 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다릅니다. 그분의 사랑은 믿을만 합니다. 그분은 절친이자 수제자인 베드로로부터 배신을 당했습니다. 그 위험성에 대해 이미 빨간 경고들을 켜서 경계하라고 했지만 보통의 인간처럼 자기 확신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경고도 무시합니다. 결과는 처참한 패배였지만. 베드로는 닭울음소리에 비로소 자기가 무슨 짓을 한 것인지 깨닫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꽁꽁 숨어있는 사이에 십자가에서 죽었고, 그의 소망도 죽었고, 자신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마음과 미움은 극대화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무엇을 붙들고 살아야할까요?

 

그는 고향 갈릴리로 돌아갔습니다. 거기서 다시 주님을 뵙습니다. 그분은 너를 사랑하느냐?’라는 질문을 무려 세 번이나 했고 그 역시 세 번이나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주님은 그에 대해 내 양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주님을 사랑했지만 부인한 그를 위한 그분의 치유 방법이었습니다.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입술로 주님을 사랑한다고 세 번이나 고백하게 만드심으로 이제 됐다. 이제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서 너의 십자가를 지어라는 의미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그에게 용서를 가져다주었고, 사명을 회복하게 하였습니다. 그의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었습니다. 우리는 상처를 받으면 어디론가 꽁꽁 숨어버립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는 주님은 기어코 우리를 찾아와서 그 상처를 끄집어내고 직면하게 하시고 우리 삶의 의미를 회복하고 그 삶을 기어코 살아가도록 하심으로 고쳐주십니다. 자기중심적인 인간들은 상처에 대해서도 타인에게 그 책임을 묻고 내가 용서하는 것으로 치유를 생각합니다만, 과연 그럴까요? 그럴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직면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적인 원리에 따라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기만 해서는 상처는 더 깊어지고 곪을 뿐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당신을 부르십니다. 그리고 사랑을 주십니다. 그것만이 우리의 희망이며 상처 치유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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