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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염소 이야기
오인권 2022-04-06 추천 0 댓글 0 조회 306
[성경본문] 레위기16:1-11 개역개정

1.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3.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를 속죄제물로 삼고 숫양을 번제물로 삼고

4.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속바지를 몸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5.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양 한 마리를 가져갈지니라

6.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7. 또 그 두 염소를 가지고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8.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9.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10.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11.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제공: 대한성서공회

죄는 어떻게 해결되는가. 부제: 두 염소 이야기

 

구약 시대 이야기:

 

대속죄일이 되었다. 성막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대제사장을 비롯한 제사장들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대속죄일 제사를 지내기 위해 조용하지만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로지 일 년에 딱 하루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1년 동안 누적되었던 자신과 가족 그리고 히브리 민족을 위한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 대제사장은 목욕재계를 하고 권위의 상징이던 화려한 에봇을 벗고 하얀 모시로 만든 옷으로 갈아입고 조심스레 지성소로 들어간다. 이제 향을 지성소에 피울 차례이다. 향의 연기가 십계명 돌판이 들어있는 법궤를 뒤덮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죄 때문에 즉사할 수 있으니까. 이는 순전히 은혜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봐주시는 거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롭지만 공의로운 분이다. 그는 죄에 대한 대가를 요구한다. 죄의 대가? 생명이다. 목숨이다. 나의 목숨이다. 당신의 목숨이다. 하나님은 죄인 대신 드려진 제물의 피를 보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다. 제물이 죽을 때 사실은 나도 죽은 것이다. 그리고 다시 거룩하다고 해주신다. 오롯이 은혜이다.

 

이 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속죄염소이다. 영어로 scapegoat. scape(떠나다)+goat(염소)이다. 제물로 준비된 두 마리 염소 중 한 마리는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일반 백성들을 위한 속죄의 제물로 희생되고, 남은 한 마리는 속죄염소가 된다. 그래서 그 머리위에 일 년 저질러진 백성들의 모든 죄를 전가하고 그 염소는 모든 백성의 짐을 지고 광야로 간다. 광야에는 풀 한 포기 자라기 어렵고 낭떠러지도 있다. 염소는 그 곳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백성들의 죄가 멀리 옮겨져서 사라진다.

 

예수 그리스도. 그는 대속죄일의 염소이다.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제물로 드려진 염소이고 그를 믿는 자들의 죄를 대신 지고 가는 속죄염소이기도 하다. 우리의 죄는 그렇게 무섭다. 대가를 필요로 하고 그 대가는 주님이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공의로 해결하셨다. 주의 사랑과 공의가 만나는 십자가가 오늘 우리의 눈물이 머물고, 그리스도인다운 삶이 결단되고 실행되는 출발점이다. 레위기 16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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