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 하루를 시작하며 당신을 찬미합니다.
오늘은 당신의 것이고 우리도 당신의 것이기에 당신을 이야기하지 않고서,
당신께서 주시는 선물 없이, 당신께서 주신 계명 없이 우리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생명이라는 선물,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선물, 이 세계와 이 세계의 모든 피조물이라는 선물,
당신의 높고 위대하심을 노래하는 교회라는 선물을 허락하신 당신을 찬미합니다.
주님, 오직 당신께서, 당신 홀로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고치시며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가 미처 모르는 정의를 이루시며 우리가 키우지 않은 양식을 주십니다.
갇힌 자를 자유롭게 하시며 보지 못하는 이의 눈을 뜨게 하십니다.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살펴보시며 지키십니다.
당신의 통치는 영원합니다.
당신께서 그러하시기에 우리 또한 그렇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신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합니다.
권세자들을 추앙합니다. 저열한 목표를 세웁니다. 자기 자신에만 몰두합니다. 움켜쥔 작은 권력을 잃을까 두려워 초조해하며 헛된 일에 힘을 쏟습니다.
그때, 불안에 빠진 우리를 건지시는 당신을 봅니다. 고치시고 새롭게 하시는 당신을 봅니다.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시는 당신을 봅니다. 정의로운 삶의 기회를 주시는 당신을 봅니다.
주님,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결국, 언제, 어디서나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너그럽게 베풀어 주십니다. 그렇기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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