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햅쌀로 밥을 지으며...
김목사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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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올해는 빠른 추석입니다. 빠른 추석 덕분에 2014년에 수확한 쌀로 밥을 짓습니다. 밥솥으로 빠져나오는 밥 냄새는 새삼스럽게 식욕을 자극하며 입에는 어느새 침이 고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행복으로 인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고하고 애쓰고 마음을 졸인 농부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주님, 이제 햇밥을 먹으면서 언젠가 TV에서 본 노량진 고시촌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창문도 없는 아주 작은 방에서 미래를 향해 열심히 도전하는 젊은 청춘들이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 탓에 값싼 컵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어디 이 청춘들만 그렇겠습니까? 따뜻한 집밥 대신 컵라면이나 컵밥을 먹는 많은 사람들을 주님 기억하여 주십시오. 때론 그마져도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배고픔만이 아니라 뼈 속까지 스며드는 외로움을 기억하고 그들의 배고픔과 외로움을 채워 주십시오. 또한 어딘가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가 있음으로 인해 조금은 힘을 내게 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바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가 되는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인해 우리 삶에 온기가 차기 시작하고 공동체의 사랑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피부로 경험하게 된 것처럼 이제는 그 사랑을 받은 우리도 아직 만나지 못한 가족인 이웃을 품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들에게 따뜻한 교회 밥 한 공기를 대접하게 하여 주옵소서. 자신의 삶에 갇혀 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그런 편협한 자가 되지 않기를 구하나이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추석에 갓 지은 햅쌀로 밥을 먹을 때 우리의 행복만을 감사하지 않고 밥을 나누는 행복으로 인해 감사하도록 주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그런데 주님, 이제 햇밥을 먹으면서 언젠가 TV에서 본 노량진 고시촌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창문도 없는 아주 작은 방에서 미래를 향해 열심히 도전하는 젊은 청춘들이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 탓에 값싼 컵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어디 이 청춘들만 그렇겠습니까? 따뜻한 집밥 대신 컵라면이나 컵밥을 먹는 많은 사람들을 주님 기억하여 주십시오. 때론 그마져도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배고픔만이 아니라 뼈 속까지 스며드는 외로움을 기억하고 그들의 배고픔과 외로움을 채워 주십시오. 또한 어딘가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가 있음으로 인해 조금은 힘을 내게 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바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가 되는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인해 우리 삶에 온기가 차기 시작하고 공동체의 사랑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피부로 경험하게 된 것처럼 이제는 그 사랑을 받은 우리도 아직 만나지 못한 가족인 이웃을 품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들에게 따뜻한 교회 밥 한 공기를 대접하게 하여 주옵소서. 자신의 삶에 갇혀 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그런 편협한 자가 되지 않기를 구하나이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추석에 갓 지은 햅쌀로 밥을 먹을 때 우리의 행복만을 감사하지 않고 밥을 나누는 행복으로 인해 감사하도록 주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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